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제품을 3년 만에 선보인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7 프로 칩셋을 탑재했으며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7세대)를 출시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 애플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7세대)를 출시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 애플

15일(현지시각) 애플은 한국을 포함한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23일부터다. 가격은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번 신제품은 2021년 이후 3년만에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크기는 8.3인치(21cm)로 기존 모델과 같지만, A17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A17 프로는 아이폰15 프로에도 장착된 칩셋이다. 

해당 칩셋은 이전 세대인 A15 바이오닉 칩셋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3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5%, 신경망처리장치(GPU)는 2배 빨라졌다.  기본 64GB던 저장용량도 128GB로 늘고, D램도 4GB에서 8GB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미니 신작은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아이패드OS 18을 기반으로 AI가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 및 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한다. 개선된 쓰기 도구와 이미지 생성 및 향상된 작업 자동화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기능은 이달 중 이뤄질 iOS 18.1 업데이트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영어로만 우선 지원된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