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 원화 가치는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급등했다. 표기된 시간은 협정세계시 기준으로 오후 3시는 밤 12시다. /구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급등했다. 표기된 시간은 협정세계시 기준으로 오후 3시는 밤 12시다. /구글 

4일 밤 12시 30분 현재 야간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인 1402.9원 대비 30원 넘게 오른 1438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화 환율은 오후 10시까지 1403원대를 유지하다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빠르게 치솟았다. 한 때 1446원을 기록하며 1450원선을 넘보기도 했다. 이는 2년 전인 2022년 10월의 1430원대 터치 이후 최고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손희동 기자 sonn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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