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4일 “현 상황과 시장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임시 금융통화위위원회를 이날 오전 중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은은 이른 오전 이창용 총재 주재로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도 열 예정이다.
회의는 비상계엄에 따른 금융시장의 영향을 점검하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3일 오후 11시 40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생한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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