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12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선물 꾸러미를 푼다. 송년모임과 크리스마스 등에 사용하기 좋은 여러 먹거리 혜택을 내세워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데이', KT는 '달.달.혜택', 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을 각각 내세워 12월 멤버십 혜택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2월 18일 뚜레쥬르, 굽네치킨, 이마트 에브리데이, CGV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뚜레쥬르, 쉐이크쉑, 배스킨라빈스, 폴바셋, 톤28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주 연속 뚜레쥬르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당일 고객 케이크가 많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12월 11일 피자헛 방문 포장 50% 할인, 쉐이크쉑 30% 할인, 롯데시네마 영화 티켓 8500원 예매+T데이 콤보 2000원 구매 혜택을 준다. 또 빽다방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살 수 있는 혜택과 요기요 앱으로 호식이두마리치킨 주문 시) 6500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KT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KT 멤버십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준비했다.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제휴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12월 13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2월 '달.달.혜택'도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여행과 외식 등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LG유플러스 12월 유플투쁠 혜택도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외식 분야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파리바게뜨(케이크 최대 1만원 할인)·투썸플레이스(홀케이크 최대 15% 할인)·브레댄코(케이크 5000원 할인)·배스킨라빈스(케이크 최대 1만2000원 할인)·아웃백(최대 25% 할인)·피자헛(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비발디파크(스키리프트 최대 60% 할인)·아이들나라(프리미엄 상품 100원 구매)·다이소(최대 3000원 할인)·CGV(팝콘·콜라 무료 증정)·던킨(최대 5000원 할인) 등 제휴사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이 무엇인가 먼저 고민하고 이를 멤버십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