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각으로 1월 7일 개막했다. 이번 CES는 160여개국에서 4500개쯤의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CES는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CES 2025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홀과 베네치안 엑스포, 만달레이베이 등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LVCC에는 LG전자, 삼성전자, 소니, 엔비디아, SK그룹, 중국 TCL과 하이센스 등이 참여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다양한 전자·가전제품을 이용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 역시 스마트홈을 전면에 내세운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통해 혁신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은 이번 전시를 방문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베네치안 엑스포와 유레카파크에는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이 모인다.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이번 CES에 36개 기관과 협력해 445곳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 참가 기록이다.
LVCC 쪽에 부스를 낸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까지 더하면 이번 CES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0개사쯤일 것으로 추산된다.
라스베이거스=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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