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대표이사 윤상현)이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세계 각국에 전달한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 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데이비드 시몬슨(David Simonsen) 비디오동남아 및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이사, 가우라브 간디(Gaurav Gandhi)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부사장, 켈리 데이(Kelly Day) 인터네셔널 총괄 부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은 3일 오후 인도에서 열린 ‘WAVES 2025 글로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 협업을 공식화했다. / CJ ENM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 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데이비드 시몬슨(David Simonsen) 비디오동남아 및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이사, 가우라브 간디(Gaurav Gandhi)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부사장, 켈리 데이(Kelly Day) 인터네셔널 총괄 부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은 3일 오후 인도에서 열린 ‘WAVES 2025 글로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 협업을 공식화했다. / CJ ENM

5일 CJ ENM은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6월부터 기존 드라마부터 신규 드라마까지 다수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CJ ENM이 올해 문화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제시한 ‘글로벌 가속화 원년’ 비전의 일환이다. CJ ENM은 6월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글로벌 구독자 수는 2억명쯤이다.

CJ ENM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3일 인도에서 열린 ‘WAVES 2025 글로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 현장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6월 tvN에서 방영될 추영우, 조이현 주연의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비롯해 ‘또 오해영’, ‘그녀의 사생활’, ‘마우스’ 등 기존 인기작을 포함한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대표 드라마를 독점 제공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CJ ENM 인기 작품을 한국·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40여 지역에 28개 언어 자막, 11개 언어 더빙과 함께 선보인다.

CJ ENM 드라마는 이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손해 보기 싫어서’는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전체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7위, 8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우라브 간디(Gaurav Gandhi)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CJ EN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일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팬들에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양사의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CJ ENM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