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멤버십 서비스 등 구독 서비스 분야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세종 청사. / IT조선
공정거래위원회 세종 청사. / IT조선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연구 목적으로 이날부터 구독 서비스 분야 국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독 서비스 거래 과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측면의 불편과 우려를 살핀다.

영상·음원 분야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멜론, 스포티파이, 지니뮤직 등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자책 분야는 리디 셀렉트, 밀리의서재 등이 조사 대상이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비롯해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문서, 현대자동차·기아·테슬라 등 커넥티드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 와우 멤버십·배민클럽 등 멤버십 서비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구독 서비스 시장 거래 실태를 분석하고 관련 시장 소비자 이슈 및 대응 방안을 선제 분석하기 위한 시장연구(Market Study)가 목적이다. 실태조사는 서면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장 실태조사는 특정 기업 법률 위반 여부에 관한 사건 조사와 달리 개별 기업의 제출 자료는 타 부서 공유 없이 시장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된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