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과 ‘미르M’ 중국 출시를 앞두고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신작 국내 성과를 반면교사 삼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 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 위메이드

14일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비즈니스 모델을 전면 개편해 글로벌 전용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관호 대표에 따르면 국내 버전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리니지 라이크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됐다.

국내에선 위믹스(WEMIX) 기반 거래 등 가상자산 관련 환전 기능을 서비스할 수 없어서다. 박관호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글로벌 전체 거래소에서 위믹스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해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국내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관호 대표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가처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새 정부에서 블록체인 육성 또는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제도·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르M은 중국에서 서버당 1명의 운영자를 배치해 서버별 운영자 전담 운영이 진행된다. 박 대표는 ‘서버당 전담 운영자’ 배치 등 현지 맞춤형 기능 개발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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