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 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가 정부가 선정한 ‘2025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13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산업-금융 연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스탁키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천을 받아 융합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선정됐다.
스탁키퍼는 가축투자 기반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뱅카우’를 통해 사육, 투자, 유통까지 연결하는 가축 STO(증권형토큰) 모델을 선보여왔다. 지금까지 총 9건의 가축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으며, 청약 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섰다. 모든 상품이 초과청약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기존 1차산업인 한우 사육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을 접목해 STO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NH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STO 사업 협업도 진행 중이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농축산업과 금융시장을 연결하는 혁신 기술을 확산하겠다”며 “데이터 기반의 한우 사육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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