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글로벌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1조636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한국금거래소 등 웹3 사업부문과 계열사들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72% 늘어난 3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400% 늘어난 262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웹3 사업부문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웹3 사업으로 ‘센골드’ 및 ‘금방금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오프라인 금 거래 1위 기업인 한국금거래소의 실물 금을 디지털화해 소액투자 및 개인거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센골드 플랫폼은 2024년 말 기준 누적 거래금액 1조원, 회원 수 118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금방금방 플랫폼도 지난해 말 기준 15만명이었던 회원 수가 올해 1분기에 17만명으로 늘어났으며, 거래 금액도 올해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135%,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금값이 오르면서 실물을 매도하기 위한 ‘감정평가’ 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개인 간 사고파는 ‘거래 건수’ 역시 급증한 영향이다.
최근 토큰증권발행(STO)·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의 법제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티센글로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물자산인 금을 디지털 거래 서비스로 제공 중인 웹3 사업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대표는 “수익성 위주로 개편한 IT서비스 사업부문의 성장과 웹3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웹3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IT서비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통해 25년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욱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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