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인공지능(AI) 부서를 2개로 나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AI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메타 CI.
메타 CI.

27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기존 AI 부서를 ▲AI 제품팀 ▲범용 인공지능(AGI) 파운데이션 유닛으로 재편하며 2개 팀으로 나눴다.

AI 제품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I 기능 전반을 담당한다. 메타가 최근 선보인 독립형 AI 애플리케이션(앱) 역시 AI 제품팀이 맡는다.

AGI 파운데이션 유닛은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의 고도화 등 중장기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메타는 ‘라마 포 스타트업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초기 스타트업이 라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