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명
송경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88쪽 | 2만원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와 기업 모두 AI를 활용할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AI) 정책 전문가 송경희 교수가 수십 년간 정부에서 첨단기술 정책을 총괄해온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세계 AI 기술과 산업의 동향을 분석한 책을 내놨다.
새책 ‘AI 혁명’은 단순한 기술 개요서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AI의 파급력을 조망하며 변화의 최전선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독자에게 통찰력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AI 혁명’은 2024년 노벨상 수상 기술이 된 AI 기반 과학연구의 성과와 자율주행차, 서빙로봇, AI 음성비서 등 일상 속으로 스며든 AI 기술을 조명하며 지금 우리가 서 있는 ‘AI 시대’의 실체를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낸다. 생성형 AI가 창작의 영역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AI 에이전트가 소비 패턴과 취향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는 동시에 디지털 휴먼이 제기하는 존재론적 질문과 프라이버시, 보안 이슈까지 짚는다.
특히 이 책은 AI가 인간의 일상과 노동, 사회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심층 분석한다. 1부에서는 질병 진단, 자율주행, 스마트홈 등 일상 속 AI 기술의 응용을 살펴보며, 2부에서는 알고리즘 편향, 딥페이크, AI 무기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법적 도전과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일자리 변화, AI 민주화, 창의적 노동의 미래, 공공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AI 시대의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기술·제도·윤리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FACE(3F-기술·현장·인프라, 3A-접근성·책임성·적응성, 3C-창의·유치·순환, 3E-윤리· 협력· 번영)’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송 교수는 “AI를 무조건적으로 찬양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기술의 본질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발전을 주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우리는 AI 혁명의 수동적 관찰자가 아닌, 그 변화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AI 혁명’은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균형 있게 이해하고 싶은 일반 독자부터 정책 입안자, 산업계 종사자에게까지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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