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클라인(Cline)'을 시범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인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클라인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 생성, 수정, 테스트 작성까지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코딩 지원 도구다. 단순한 코드 보조를 넘어서 복잡한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AI 코딩 에이전트를 삼성전자의 내부 보안 기준에 맞춰 자체 최적화해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6월 말까지 베타 운영을 통해 기능을 점검하고 개선한 뒤, 빠르면 다음 달부터 정식 도입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AI를 업무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DX 부문 내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며 조직 차원의 대응을 강화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