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콘텐츠 기반 뮤직테크 스타트업 칠로엔(대표 조성인)이 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SCA아카데미)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콘텐츠 실무 교육 현장에 배경음악 서비스 ‘링크뮤직(Link Music)’을 도입한다.

사진 = 칠로엔
사진 = 칠로엔

링크뮤직은 칠로엔이 자체 제작한 비신탁 음원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웹 기반 환경에서 장르, 분위기, 상황별로 음악을 검색하고 감상,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단위 폴더 구성이나 즐겨찾기 기능 등 창작 과정에 필요한 실질적 도구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영상, 디자인 등 콘텐츠 분야에서 실습 및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수강생들이 저작권 부담 없이 고품질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SBS아카데미 수강생들은 개별 계정을 통해 교내외에서 링크뮤직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영상 과제와 포트폴리오 제작 등 다양한 수업 과정에 음악을 직접 적용할 수 있다.

칠로엔은 향후 수강생 및 강사의 피드백과 실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 AI 연동, 효과음 자동 삽입, 음악 추천 기능 등 창작 지원 기능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조성인 칠로엔 대표는 “이번 협약은 콘텐츠 실무 교육기관과 배경음악 전문 기업이 만나 창작 환경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산업의 경계를 잇는 실질적인 음악 활용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로엔은 AI 기술과 전문 작곡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메타버스, 영상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음악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브포인트, 올림플래닛, 메타빌드 등과 협력해 링크뮤직의 산업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