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식 배달앱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병행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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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5%가 2개 이상의 배달 플랫폼을 이용 중인 ‘멀티호밍(Multi-homing)’ 사용자로 나타났다. 이 중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3사를 모두 이용하는 경우도 15%에 달했다.

배달앱 멤버십 구독자는 평균 월 12.7건의 배달을 이용해 비구독자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주문금액은 양측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멤버십 구독자가 단건 배달을 자주 이용하고 건당 배달료도 낮은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이 주로 배달비 할인 등의 혜택을 얻기 위해 멤버십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