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티머니 교통카드에 탑재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애플페이는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이용자들도 실물 카드 없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 앱 내 ‘교통카드’ 탭에서 ‘티머니’를 추가하고 1만원, 3만원, 5만원 등 일정 금액을 선불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말기에 태그하면 바로 결제되며, 충전은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만 가능하다. 현재 애플페이를 정식 지원하는 국내 카드사는 현대카드 뿐이다.
이번 티머니 연동은 애플페이가 2023년 3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약 2년 만이다. 기존에는 편의점과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했고, 교통카드 기능이 빠져 있었다.
이에 티머니는 지난달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티머니,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해 연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애플페이의 활용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신용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모두 올 초부터 도입을 예고했지만 수수료 협상 등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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