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백악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취재 기자들이 서로 질문을 외치는 상황에서 한 기자가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내일 끝나는 것이가”라고 물었다.
트럼프는 제대로 질문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내일 무엇이 끝난다는 것이냐”고 되묻었고 기자는 “관세”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이에 “관세 협상이 내일 끝나는 건 아니다”라며 “미국은 지금 매우 부유해지고 있고 그건 우리가 원하는 바다”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전체 관세 정책을 지칭한 것인지, 한국과의 협상에 국한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편 미국은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들은 미국을 방문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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