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가 “보안업계를 선도하는 통신사이자 가장 안전하고 최첨단 인공지능(AI)을 구축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대표는 13일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SK텔레콤은 AI 역량 강화를 지속하는 동시에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링크드인을 통해 외부 소통을 이어왔으나 지난 4월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링크드인 활동을 멈춘 바 있다. 4개월 만에 링크드인에 복귀해 소회를 밝힌 것이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에서 한 가지 변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 언제나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점”이라며 “사이버 보안 사건은 책임을 다시금 일깨워줬고 이를 계기로 깊이 성찰하며 기본으로 돌아가 전략뿐 아니라 더 나은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비전은 분명하다. 업계에서 보안을 선도하는 통신사이자 가장 안전하고 최첨단의 AI를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도 고객의 안전과 행복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신뢰에 감사하며 그 신뢰를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 발표 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과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4일에는 정부가 국가대표 AI 기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 중 하나로도 선정됐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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