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906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6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줄었다. 의료계 파업 영향 소멸과 경북산불 사고 등으로 위험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지속된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상반기 777억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일반보험 부문은 경북산불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 사고 영향으로 인해 2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5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했다.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을 지속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핵심이익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13조2313억원으로 지난해말 12조2317억원에 비해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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