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47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SK하이닉스와 SK㈜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30억원, SK㈜에서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상반기 보수 1위는 34억6800만원(상여 26억9500만원, 급여 7억7000만원)을 수령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다.
곽 사장의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보수로는 주식매수 선택권이 있다. 행사 가격은 8만4730~13만6060원이며 행사 기간은 2027년 3월30일까지다.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은 24억1800만원, 안현 개발담당 사장은 16억74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하이닉스의 직원 수는 3만3625명으로 2024년 동기(3만1967명)보다 1658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2024년 상반기(6월 말 기준) 5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17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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