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47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SK하이닉스와 SK㈜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30억원, SK㈜에서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4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4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1

SK하이닉스 상반기  보수 1위는 34억6800만원(상여 26억9500만원, 급여 7억7000만원)을 수령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다. 

곽 사장의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보수로는 주식매수 선택권이 있다. 행사 가격은 8만4730~13만6060원이며 행사 기간은 2027년 3월30일까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77기 정기추종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77기 정기추종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은 24억1800만원, 안현 개발담당 사장은 16억74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하이닉스의 직원 수는 3만3625명으로 2024년 동기(3만1967명)보다 1658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2024년 상반기(6월 말 기준) 5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17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