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9일(현지시각)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워치 울트라3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애플워치 울트라3에 어떤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워치 울트라2. / 애플
애플워치 울트라2. / 애플

31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워치 울트라3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루머스는 특히 이번 애플워치 울트라3의 베젤 두께가 줄어들면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워치 울트라3에는 애플워치 시리즈 최초로 ‘위성 연결’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위성 연결 기능이 적용되면 셀룰러 데이터 통신이나 와이파이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긴급 SOS를 보내거나 일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이번 울트라3 셀룰러 모델에는 5G 칩도 탑재된다. 지금까지 애플워치 셀룰러 모델은 LTE만 지원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혈압 측정 기능이 이번 울트라3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의 혈압 측정 기능은 수축기·이완기 혈압 수치를 직접 측정하지는 않는다. 대신 혈압 추세를 분석해 고혈압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맥루머스는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에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기능상 변화는 없었다”며 “새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능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