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공 AI·DaaS로 실현하는 교육 혁신’ 정책토론회를 1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와 관계 부처, 전국 교육청·대학, 산업계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K-12부터 대학까지 적용 가능한 공공 DaaS 제도화 및 현장 확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DaaS 지원분과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박성준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고등교육 혁신 기조와 맞물려, DaaS(Desktop as a Service)는 교육격차 해소, AI 실습 환경 조성, 교육행정 효율화와 보안 강화 등 다각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상위 대학들이 이미 도입한 VDI(가상 데스크톱) 경험을 국내 교육 현장에 접목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공공 클라우드 기반 학습 인프라의 교육적 효과와 정책 방향이 제시되며, 분과위원장사는 단계적 N2SF 적용을 전제로 한 사용자 중심 클라우드 교육행정 플랫폼을 제안한다. 이어 대학 및 K-12 현장의 디지털 캠퍼스 전환 사례, 보안·GPU 인프라 구축 경험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KT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모니터랩, 나무기술, 이노티움, KTNF, 투라인클라우드 등 분과위원회 참여 기업도 토론에 참여한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DaaS 지원분과위원회는 국내 최초의 DaaS 전문 협의체로 지난 7월 출범 이후 공공·민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기술 과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협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공 DaaS 확산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교육행정 보안과 디지털 학습 복지 구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백준 DaaS 지원분과위원장은 “DaaS는 단순한 IT 솔루션이 아니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전략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며 “AI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교수·학습법 혁신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교육을 위한 GPU-DaaS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IT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수준의 원격교육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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