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주요 참가사, 행사 프로그램과 일정이 공개됐다.
17일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조영기)는 올해 지스타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인스폰서는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B2C 전시관 내 300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이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처음으로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을 연재한 문정후 작가와 협업해 키비주얼을 제작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키비주얼 프로젝트를 일회성 협업이 아니라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게임 콘퍼런스 G-CON 2025는 게임산업 주요 화두인 ‘서사(내러티브)’를 주제로 열린다. 게임,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이 모여 서사의 힘에 관해 논의한다. 올해 G-CON에는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발더스 게이트 3,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타이틀의 핵심 개발자와 각 분야 대표 창작자가 참여한다.
지난해 규모가 대폭 확장된 인디게임 전시회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올해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개발사 간 비전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를 통해 글로벌 인디게임 생태계 연계를 강화하고 게임 산업 지속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향후 20년간 게임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산업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고 게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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