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가 21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핵심 프로그램과 벡스코 제2전시장 BTC 주요 참가사를 공개했다. 지스타 2025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관에서 개최되며, 메인스폰서 엔씨소프트와 주요 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한다.
올해 지스타는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세요(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시를 넘어 창작자·산업·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경험형 축제로 확대된다. 인디게임 생태계 강화, 글로벌 협력, 산업적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국내외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제2전시장 BTC관에는 글로벌 대표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지스타 콘퍼런스인 G-CON 연사 기업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기업으로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로 주목받는 워호스 스튜디오,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인기 IP를 보유한 세가·아틀러스, 에이스컴뱃 30주년을 맞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됐다.
인디쇼케이스 2.0 갤럭시는 규모와 구성을 한층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해 창작자 중심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스팀덱이 올해도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유니티는 인디쇼케이스 2.0 갤럭시와 연계해 유니티 기반 글로벌 인디게임을 다수 선보인다. 이 밖에도 한 글로벌 대형 개발사가 대표 IP 체험형 부스와 e스포츠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인디 콘텐츠는 지스타의 핵심이자 산업 저변 확대의 필수 요소다”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인디 창작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G-CON은 ‘게임의 본질을 이야기로 탐구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감정과 연출의 언어’, ‘세계와 철학의 구조’ 두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은 감정·연출·음악·비주얼 등 게임 서사의 창작 언어를 탐구하며, 영화·음악·웹툰 등 타 매체로의 확장을 조명한다. 둘째 날은 세계관·철학·서사 확장을 주제로 게임의 예술·문학적 교차를 다룬다. RPG 전통부터 AAA 타이틀의 서사 실험까지 포괄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논의한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는 게임의 문화적·예술적 확장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축제”라며 “참가자 모두가 보고, 듣고, 참여하는 지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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