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외국인 고객과 지역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외국인 전용 브랜드 ‘NH글로벌위드’ 런칭 후 내놓은 E8 패키지의 후속 상품이다.
입출식 통장은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하며 전자금융·ATM 수수료 면제와 해외송금 환율·수수료 50% 우대 혜택이 붙는다.
적금은 최대 연 3.8% 금리, 체크카드는 온라인쇼핑·대중교통 등 일상 할인과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았다.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퀴즈 이벤트를 열어 2400명에게 NH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10월 중 경기 안산·화성, 인천 지역 3개 점포에 외국인 특화 ‘NH글로벌위드 데스크’를 시범 운영해 38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판매를 마친 ‘TenTen양궁적금’ 가입 고객 전원에게 연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소속 안산 선수가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성과에 따른 것이다. 혼성전 은메달 0.10%포인트, 단체·개인전 동메달 각 0.05%포인트가 합산돼 전 고객에게 일괄 적용된다.
이 적금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기념해 연말까지 지역 관광지를 인증하면 관광지 방문 횟수에 따라 최대 연 0.70%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야구·축구·양궁 등 지역 스포츠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에도 선수단 성과가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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