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접견 자리에 참석했다.
1일 대통령실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올트먼 CEO 접견에 동석했다.
이 대통령은 올트먼 CEO와 만나 한국의 ‘AI 대전환(AX)’ 전략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실현과 AX를 국정 과제로 추진해온 만큼, AI 산업 발전 방향을 묻고 한국 및 한국 기업과 투자·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올트먼 CEO) 접견을 계기로 정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공식 접견에 앞서 올트먼 CEO와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도 함께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과 통신사 특화 AI 솔루션을 주제로 논의하며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HBM)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차세대 HBM을 오픈AI 서버에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 역시 올트먼 CEO와의 개별 회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올트먼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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