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수가 8월보다 734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60만명대에 머물렀다. 8월 KT 소액결제 해킹 사고와 9월 19일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여파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9월 휴대전화 번호이동 수는 64만3875명으로 8월(64만4618명)보다 소폭 줄었다. SK텔레콤이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7월(95만6863건)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이는 4월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최저치로 6월(66만6618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9월 번호이동에서 SK텔레콤은 1만3224명, LG유플러스는 4453명이 순증했다. 반면 8월 소액결제 해킹 사고의 당사자인 KT는 2992명 순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은 KT 고객 5만2872명, LG유플러스 고객 5만4757명, 알뜰폰 고객 3만8444명을 유치했다. 그러나 KT로 5만573명, LG유플러스로 5만7062명, 알뜰폰으로 2만5214명의 가입자를 내줬다.
KT는 SK텔레콤 고객 5만573명, LG유플러스 고객 2만7698명, 알뜰폰 고객 1만8241명을 데려왔다. 하지만 SK텔레콤에 5만2872명, LG유플러스에 2만5470명, 알뜰폰에 2만1162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고객 5만7062명, KT 고객 2만5470명, 알뜰폰 고객 2만3698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SK텔레콤에 5만4757명, KT에 2만7698명, 알뜰폰에 1만9322명의 고객을 내줬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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