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코인은 처음이지?

김재광 지음 | 216쪽 | 북카라반 | 1만6800원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가상화폐? 저게 진짜 돈이야?”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세상은 크게 달라졌다. 지하철 광고판마다 새로운 거래소가 등장하고, 친구들 대화 속에서도 “나 요즘 코인 좀 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린다. 

이제 코인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나 투자 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나는 너무 늦은 거 아닐까?”, “무서워서 시작도 못 하겠어”, “정보가 너무 어렵다”라며 망설인다. ‘어서 와, 코인은 처음이지?’는 바로 그런 초보자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기술 이론 대신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따라 할 수 있는 실제 예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암호화폐의 탄생 배경, 주식과의 차이, 가격 변동의 원인, 스테이블코인의 장점과 리스크 등 초보자들이 반드시 궁금해할 질문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비트코인의 장점과 한계, 유망한 알트코인 톱5, 밈코인의 위력과 위험성까지 담아내며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 거래소 이용법, 지갑 보관 방식, 차트 읽는 법, 분산투자 전략, 사기 예방 체크리스트까지 실전 가이드로 채웠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코인을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닌 미래 금융의 변화로 바라보게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순간 시장이 덜 두려워지고, 투자도 한층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코인에 입문하려는 사람, 뉴스 속 용어가 낯선 사람, 안전한 투자 기준을 세우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김재광은 경영·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저술 활동과 강연을 이어온 혁신 교육가로, 이번 책에서는 누구나 암호화폐 세계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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