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20여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피해자도 10여명 더 늘어났다.

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가 20여개 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가 20여개 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소액결제 사건을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기존에 발견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아이디 4개 외 추가로 20여개의 아이디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단 소액결제를 당한 피해자도 10여명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2명으로 집계됐었다.

KT는 이와 관련해 조만간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앞서 9월 11일 1차 브리핑 당시 "불법 초소형 기지국 2개가 발견됐고 피해자는 278명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9월 18일 2차 브리핑에서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2개가 더 발견돼 총 4개, 피해자는 362명이라고 정정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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