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자사 메신저 앱 ‘스냅챗’에 AI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은 5일(현지시각)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소셜 미디어 앱에 도입하기 위해 4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이 내년 초부터 메신저 앱인 ‘스냅챗’에 통합돼 제공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1년간 현금과 지분을 결합한 형태로 총 4억달러를 스냅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스냅 매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스냅은 “이제 스냅챗 사용자는 퍼플렉시티 AI 기반 엔진을 통해 질문하고, 검증 가능한 출처에서 제공하는 명확한 대화형 답변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냅챗이 더 많은 AI 파트너에게 개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화형 AI의 등장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의 가치가 훨씬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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