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한일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달 21일 ‘도쿄포럼 2025’에 참석한다.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본주의를 재고하다’가 주제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맡아 자본주의가 직면한 불평등과 지속가능성, 기술 전환 등의 문제를 살피고 연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의 소주제는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넘어서는 실천적 해법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에 최 회장은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이와이 무츠오 일본담배산업 이사회 의장 겸 일본경제동우회 회장대행과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나선다. 박철희 일본 국제문화회관 특별고문(전 주일대사)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도쿄포럼은 최종현 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하는 국제포럼이다. 한일 관계 부침속에서 상생하는 미래를 위해 기획됐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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