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3분기 실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DX 포스터. / CJ CGV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DX 포스터. / CJ CGV

14일 애니플러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26% 증가한 55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5.21% 늘어난 164억원이다. 애니플러스는 이번 분기 실적이 2020년 2월 코스닥 상장 이래 거둔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국내 독점 배급 및 유통 판권을 보유한 애니맥스가 견인했다. 애니맥스는 해당 영화 흥행 덕에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8% 성장한 131억원이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과 전시문화 기업 ‘미디어앤아트’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라프텔은 동남아 시장 투자확대에도 매출 10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미디어앤아트는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연초부터 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간의 전사적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노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전시, 굿즈, 드라마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는 만큼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