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TV, 인터넷, 통신 서비스 결합(TPS) 상품 판매 확대로 2분기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같은 기준 매출은 0.6% 줄어든 1669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홈솔루션 사업 재정비로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위성방송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TPS 가입자의 분기 잠재 매출이 14억원으로 증가한 점도 서비스 매출 상승세 요인이 됐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1분기 TPS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해 결합 가입자가 성장했다"며 "2분기 가입자 증가도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통합 상품(OTS)을 제외한 스카이TV, 인터넷, 모바일 포함 TPS 가입자는 1분기 기준 6만2000명 순증했다. 지난 분기(2만9000명) 대비 약 114% 올랐다.

1분기 기준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을 합한 총 가입자는 425만명이다. 전분기보다 1만명이 늘었다. 위성방송 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 역시 1만명 순증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분기보다 2만7000명 순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2020년 4분기 론칭 이후 2만6000명을 돌파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 TPS 사업자로서 행보를 이어나가면서 결합 할인, 프로모션 진행과 함께 제주에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 며 "고객 편의와 합리적인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해 가계 통신비 절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