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시리즈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갤럭시에도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스페이스X도 국내 정부에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2분기부터 국내 사업 시작을 선언했다.모든 정황이 국내 위성기반 스마트폰 긴급구조 요청 서비스 시작을 가리키고 있다. 통신 음영 지역이 사실상 없는 국내 특성상 유료인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다. 스타링크가 이 작은 시장을 바라보고 한국에 오는 것은 아니다. 6G 시대에 앞서 스마트폰 서비스를 테스트베드로 삼을 계획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LG전자가 83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여파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회사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물류비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LG전자는 2022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연간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둔화되고, 원자재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6월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톤(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간다. 해당 설비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자동차 산업에서 ‘을’의 위치에 있던 배터리 기업의 위상이 달라졌다. 전기차 시대 전환으로 완성차 업계는 배터리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K배터리 기업에 손을 내민다. 기업 간 합종연횡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와 K배터리 기업 간 협상이 결렬돼도 오히려 여유가 보인다. K배터리는 이미 대규모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향후 7~8년치 일감도 쌓아두고 있다. 급할 것이 없는 입장이다. 배터리 기업들의 협상력이 높아진만큼 향후 합작공장 설립은 K배터리 기업의 수익성을 중심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배터리 업계에
성능이 강화된 M2 프로세서를 탑재한 애플의 새로운 맥 시리즈를 구입할 때, 스토리지 옵션은 기본형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등장한 M2 프로세서 기반 맥북 프로와 맥 미니에서도 최소 용량 구성시 SSD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9to5Mac’ 등 다수의 외신은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M2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애플의 맥북 프로나 맥 미니 모델 중 기본 용량’ 스토리지 구성 모델이 이전 세대 대비 크게는 30~40% 정도 낮은 성능을 보인다고 소개했다.M1 프로 기반 맥북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복구된 상태로 원인은 조사 중이다.2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가 네트워크 장애로 다운됐다가 7시간 반 만에 복구됐다. 이번 장애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대륙 등 전세계에서 나타났다.운영중단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25일 오전 3시 아웃룩과 팀즈 등 기능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급증했다.MS에 따르면 애저는 전 세계 1500만개 기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설부담금 할인 혜택과 함께 수백억원에 달하는 별도 지원금까지 지급한다. 하지만 IDC 중 지방에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기업은 적다. 2029년까지 수도권에만 총 637개의 IDC가 설치된다. 전체 IDC 중 고작 14%만 지방에 들어선다. IDC 운영사가 수도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고객사가 수도권에 있는 IDC를 선호하는 탓이다. 정부 등은 IDC에 직접적 혜택을 주는 카드를 내밀었지만, 정작 IDC를 이용하는 기업은 만에하나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 한 맹세 위에 모든걸 걸 수 있어."90년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슬램덩크의 주제가다. 당시 만화책이던 슬램덩크가 2023년 대한민국을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달구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월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2주만이다. 업계는 200만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노재팬)이 무색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많은
삼성전자는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삼성 세일 페스타를 통해 가전과 모바일 등 150개 모델을 온·오프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행사는 베스트 세일 특가(31개 품목)와 공동구매(105개 품목), 추가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런데 일부 제품 가격은 일부 온라인 판매점의 가격보다 다소 비싸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근 한 소비자단체는 삼성 세일 페스타의 '베스트 세일 특가'의 31개 품목 중 9개 품목의 가격이 다른 온라인 구매 사이트의 판매가보다 더 비싸다고 밝혔다. 몇천원에서 몇십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는 ‘초거대 AI’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AI 분야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이후 대기업 중심으로 ‘초거대 AI’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올해 이 시장이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을 예고한다.초거대 AI의 ‘거대한’ 움직임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의 규모를 수천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대폭 확장한 인공지능이다.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사람에 가까운 대화에서부터 문학·예술 창작, 감정분석
노트북 디자인이 점점 얇고 가벼워짐에 따라 메모리 확장을 위한 슬롯 규격도 변화의 시기에 직면했다. 현재의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규격이 물리적으로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차세대 규격으로 ‘CAMM(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이 논의되고 있다.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는 최근 이 CAMM 규격의 0.5버전 스펙을 확정했으며, 2023년 하반기에 1.0 버전 스펙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CAMM이 처음 선보였을
애플의 신형 맥북 프로는 미국과 홍콩 등에서 먼저 판매되며, 한국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18일 차세대 시스템 온 칩(SoC) M2 프로와 M2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전작 출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나온 새 모델이다.이번에 출시되는 맥북 프로는 차세대 애플 실리콘인 M2 프로와 M2 맥스를 장착해 향상된 전력 효율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M2 칩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쓰던 애플이 자체 개발한 SoC M1의 후속작이다. 이를 한층 강화한 것이 M2 프로와 M2 맥스다.또 이전 세
쿠팡은 ‘로켓배송’을 무기로 한국 모바일 쇼핑 시장을 거의 장악한 기업이다. 네이버, 롯데, 신세계 등 경쟁사가 쿠팡을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쿠팡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고객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은 기업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최근 쿠팡은 애플의 맥북 프로를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로켓와우’로 판매했고, 판매 3시간 후 ‘잘못된 가격을 기재했다’는 이유로 고객의 주문 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맥북 프로 가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363만원이며, 쿠팡이 상품 판매 페이지에 올렸던 가격은 210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이 순항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연간 10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는데, 결과적으로 목표에 근접한 결과를 냈다.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폴더블로 채울 예정인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셈이다.폴더블폰 시장을 진두지휘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넥스트 스텝’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삼성전자 내부에서 기획된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 로드맵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기존 폴드와 플립 제품의 디자인·무게 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3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이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보다 6개월쯤 늦게 3나노 제품 양산에 돌입했지만 높은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로 고객사를 안심시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3나노 공정에서 TSMC 대비 우위를 가져가야 할 삼성전자에는 악재와 같은 소식인 만큼 긴장감 역시 증폭된다. 3일 대만 매체 비즈니스넥스트 등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는 2022년 12월 29일 양산을 시작한 3나노 공정의 수율은 최저 60% 이상 최고 80%에 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