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집권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의 민간 외교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정치 외교가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주요 기업의 총수들의 행보가 바빠졌다. 일부 기업에서는 트럼프와의 친분을 앞세워 일찌감치 미국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유통업계 주요 수장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에 입성했다. 대표적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트럼프 일가와의 친분을 드러내 주목 받았다. 이들은 취임식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내 산업계에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 조선·방산·석유화학 등 업계는 훈풍이 불게 될 전망이다. 이들 업계는 미국과 협력 강화, 수요 증가, 화석연료 장려 정책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철강·건설 등 업계는 강력한 보호주의 정책과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이라는 부정적 영향과 관련한 전망이 나온다.조선·방산·정유·석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수혜조선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가장 확실한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당분간 환율이 계속 오를거란 전망이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을 부추기는 가운데 미국의 보편적 관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이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면 한국은행 역시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을 미룰 수밖에 없다. 강달러 기조가 우리나라 경기 침체를 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트럼프 당선인은 미 동부 시간 20일 정오(현지시각)에 공식 취임식을 가진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아마존, 애플,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눈에 들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자칫 밉보이면 ‘미국 우선주의(MAGA)’의 혜택은 커녕 트럼프 2.0 정부의 규제 칼날이 자신을 향할 수 있어서다. 한국 ICT업계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미국 빅테크와 경쟁력 격차가 더 심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다.MAGA 보호 필요한 빅테크 '몸부림'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엉뚱한 곳에서 트럼프발 호재가 터졌다. 트럼프 기대감에 한창 오르던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들도 넋놓고 예상 밖 호재만 쳐다보고 있다. 20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발행한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이른바 ‘트럼프 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오피셜트럼프 가격은 전일 대비 50.2% 오른 8만57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피셜트럼프의 시가총액은 17조원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는 가운데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도 다가올 경제 변화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문가들은 보편관세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헬스케어 분야의 규제 완화와 약가 인하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따르면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협회가 발간한 27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지형 변화와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진행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활동 당시 내걸었던 공약이 그대로 이행된다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당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구호로 내세우며 전기차 의무화 취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관세 인상 등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다는 게 골자다.트럼프 당선인의 공략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일제히 긴장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대표 가전업체가 관세 부과 시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고율 관세를 부과해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어서다. 삼성전자, LG전자는 현지 생산 품목 확대, 공급망 다각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최대 60%, 멕시코와 캐나다엔 25%의 관세를 물릴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우리나라 반도체·배터리 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에 앞서 반도체 투자 관련 보조금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도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업계 안팎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공급망 배제 노력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대미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제조 공급망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도를 적극 설득해 면제를 이끌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