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

서지영 지음 | 유연 그림 | 동녘 | 264쪽 | 1만8000원

어디서부터 어떻게 인공지능(AI)을 배우고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준비해야 할까. 막상 인공지능을 배우려고 해도 어려운 설명들과 복잡한 수식, 알지도 못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가슴이 답답하다.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들을 쉽고 간단한 설명과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동녘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지식을 담은 101 시리즈로 이번에는 ‘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을 내놨다. 

새책 ‘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I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이제 막 인공지능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쓴 입문서로,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정작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개념들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 책에서 하나의 개념은 한 페이지에 담겨 이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구조로 이뤄졌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등을 설명한다. 각각의 개념은 그림을 통해 직관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구성 덕분에 인공지능이라는 복잡한 분야를 접하는 데 있어 부담을 덜어준다. 하루에 한두 개씩 간단하게 읽기에도 좋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일반 개념부터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컴퓨터 언어 처리, 시각 데이터를 이해하는 컴퓨터 비전, 우리가 흔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까지 인공지능 전반을 설명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인공지능 활용편에서 실제 인공지능 활용 사례 54가지를 통해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을지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하다. 더불어 실생활에 활용하면서 발생하는 개인정보와 저작권 침해, 인간 윤리 문제 등도 살펴볼 수 있어 인공지능의 양면성까지 고민해 볼 수 있다. 

지은이 서지영은 들어가는 말에서 “인공지능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개념들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가능한 한 비유를 통해서 쉽게 설명하려 했다”며 “이 책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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