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뱅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웹3.0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야 카나모리 소니뱅크 DX 사업계획 책임자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서 대담자로 참석해 “소니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모리 책임자는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니는 블록체인을 기술을 핵심으로 삼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니그룹은 전자제품을 위주로 성장해온 일본 기업으로, 약 2년전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소니그룹은 지난 7월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가상자산 회사 엠버그룹의 일본 자회사 엠버재팬을 인수했으며, 자체 블록체인 소니움(Soneium)을 출시한 바 있다.
카나모리 책임자는 “소니는 전 세계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금융 측면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금융 및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웹 3.0을 기반으로 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니그룹 산하의 인터넷 전문은행 소니뱅크는 지난해 대출채권을 증권형 토큰화해 판매하기도 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개발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카나모리 책임자는 “소니뱅크는 ESG 목적을 위한 CP(기업어음) 토큰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제공하기도 했다”며 “고객이 이 NFT를 소유하고 있으면 디지털 공간에 접속할 수 있으며, 자산 관리 기간 동안 주요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함에 있어 투자의 관점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유틸리티도 중요하다”며 “금융 기능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고객들이 이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 美SEC에 날 세운 리플 CEO “승소했지만, IPO는 추진 안해”
- 웹3 선제적 투자 SKT “전기차처럼 효용성 검증돼야 성공"
- 80억 코인 출금 중단에… 피의자 재판 중 피습한 투자자 구속
- 빗썸,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 2기 모집
- 코빗,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 발족
- 글로벌 5위 가상자산 솔라나 “ETF 승인 거절, 전화위복 계기됐다”
- 마스크네트워크 창립자 “韓, 웹3.0 성장 가능성 높아… 적극 투자할 것”
- 인피닛블록, 서울형 R&D 핀테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 국회 STO 법제화 재추진… 기대 부푼 증권·가상자산 업계
- 비트코인 약세 지속…7400만원까지 후퇴[이주의 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