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에스앤피랩 / 이재영
- 주요 제품(서비스) : 마이디(my:D)
- 사업 분야 : 데이터 가공
- 사이트 주소 : https://snplab.io/
에스앤피랩은 온디바이스 기반 마이데이터 거래 플랫폼 서비스인 ‘마이디(my:D)’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12월 설립했고 현재까지 28억3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디바이스 기반 마이데이터 1인 마켓플레이스 ‘마이디’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정보를 관리 및 통제할 주도권이 기업이나 플랫폼이 아닌 당사자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마이데이터 산업은 한 기업이 보유한 개인 데이터를 개인의 의사에 따라 제 3자에게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에스앤피랩의 마이디 플랫폼은 개인 데이터 수집·관리 및 데이터 활용·보상 기능을 탑재한 마이데이터 1인 마켓플레이스다. 핵심 기술은 온디바이스 기반 마이데이터 저장기술로 개인은 디바이스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마이데이터를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저장 및 조회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의 수요기관인 기업은 이종산업간 결합된 마이데이터를 컴플라이언스 문제 없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디를 통해 기업과 개인이 개인 데이터 이용에 대한 계약을 선 수행하면 기업은 승인된 개인데이터를 이용하는 식이다. 에스앤피랩은 미인가 마이데이터 기업이나 별도 플랫폼이 없는 기관도 자체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서비스인 ‘ODM 패스’도 제공 중이다.
보안 걱정 없이 개인 단말로 이루는 개인 데이터 자산화
일반적으로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특정 목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하며 이종간 데이터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에스앤피랩은 온디바이스 모델로 수집형 개인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종 산업 간 결합으로 마이데이터 가치증대와 데이터 자산화를 이뤘다.
특히 데이터 이용과 결합이 제 3기관이 아닌 개인 단말에서 이뤄져 보안에 강점을 지닌다. 단말 보안만으로도 개인 데이터 이용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에스앤피랩의 성과 그리고 미래
마이디 앱은 2023년 기준 누적이용자 23만명을 달성했다. 경기도에 고독사 방지 알람모델 ‘경기똑D’, 서울시에 마이데이터 기반 이사 서비스 ‘이사on’ 등을 납품하는 등 40억원 이상의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일본에 현지 지사를 설립해 해외로도 발을 넓혔으며 캐나다와 핀란드 진출을 준비 중이다.
향후 에스앤피랩은 마이디 내 추가기능(만보기 기능도입, 빗썸의 거래내역연동 등)을 개발하고 추후 데이터 분석 서비스, 타깃 텔레마케팅을 위한 VolP(음성 통화 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 초음파 음향데이터로 제조 설비 고장 진단·예측 ‘모빅랩’ [서울AI허브 2025]
- 건축물 에너지 사용 분석해 효율 최적화 ‘그라운드원’ [서울AI허브 2025]
- 멀티모달 AI 활용한 CCTV 솔루션 제공 ‘피아스페이스’[서울AI허브 2025]
-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개인 생체 데이터로 질병 분석·관리 ‘디아비전’ [서울AI허브 2025]
- AI앱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 돕는 ‘필로토’ [서울AI허브 2025]
- 빗썸, 불공정거래 뿌리 뽑겠다… 포상금 최대 10억으로 상향
- AI 영상처리로 위험 예방하는 ‘클레버러스’[서울AI허브 2025]
- 스트리머를 위한 3D 아바타 기반 AI NPC·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 ‘브이다임’ [서울AI허브 2025]
- AI 기반 안과 질환 진단하는 휴대용 안과 카메라 개발 ‘메라커’ [서울AI허브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