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와 모니터랩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보안(SECaaS) 전문기업 ‘모니터랩’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 클라우드 보안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라온시큐어와 모니터랩은 이번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환경 구현과 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내 협력을 통해 고객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라온시큐어는 모니터랩과 기술 협력을 통해 자사의 생체인증(FIDO) 기반 다중 요소 인증(MFA)과 계정 권한 관리(IAM) 보안 기술을 모니터랩의 SSE(Security Service Edge) 플랫폼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인증이 허가된 사용자 만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또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생체인증 기반 MFA 플랫폼인 ‘원패스(OnePass)’와 통합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인 ‘터치엔 와이즈억세스(TouchEn Wiseaccess)’를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로 제공해 클라우드 중심의 업무 환경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과 원활한 연동을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해외 시장에서도 인증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인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550만명을 넘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일본 유수의 금융기업과 수십억 원 규모의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올해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으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공략할 예정이다.
모니터랩은 보안 서비스 에지(SSE) 기반 에지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All-In-One SaaS)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접근 제어(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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