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작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5% 증가한 802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BNK금융그룹 본점 전경 /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본점 전경 / BNK금융그룹

은행 부문은 전년대비 21.5%(1356억원)증가한 77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4555억원, 3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764억원), 23.0%(592억원)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대비 249억원 증가한 16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캐피탈 1300억원, 투자증권 176억원, 저축은행 36억원, 자산운용 83억원 등이다. 이들은 전년 대비 각각 16.3%, 41.9%, 25.8%, 20.3%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대비 4bp(1bp=0.01%포인트)개선됐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말 배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4bp 상승한 12.35%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6%, 주당 650원(중간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당기순이익의 5% 규모인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권재중 부사장(CFO)은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시한 규모 (330억원)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하여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