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대표 지승현)가 코난테크놀로지와의 협업으로 인터넷 연결없이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PC를 내놓는다. 

4일 TG삼보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코난 LLM 온디바이스’ 모델을 기본 탑재해 생성형 AI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PC ‘TG AI 파워드 스테이션 위드 코난 LLM(TG AI Powered Station with Konan LL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TG삼보 ‘TG AI 파워드 스테이션 위드 코난 LLM’ AI PC / TG삼보
TG삼보 ‘TG AI 파워드 스테이션 위드 코난 LLM’ AI PC / TG삼보

‘TG AI 파워드 스테이션 위드 코난 LLM’은 TG삼보의 ‘LME186’ 시리즈에 ‘코난 LLM 온디바이스’ 모델이 기본 탑재돼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PC는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64기가바이트(GB) DDR5 메모리, 2테라바이트(TB) SSD,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70 Ti 슈퍼 16GB 그래픽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온디바이스 LLM이 탑재된 이 PC의 특징은 신뢰성과 안정성이다. LLM이 사전 학습한 지식 외에도 사용자의 PC에 저장된 문서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질문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문서를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할 수 있어 답변의 신뢰성이 높고 최신성도 유지된다. 모든 기능이 PC 내에서 실행돼 문서 및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 우려도 없다. 

제품에 탑재된 ‘코난 LLM 온디바이스’ 모델은 문서 생성은 물론 텍스트나 표 요약, 다국어 간 텍스트 번역, 다양한 주제의 질의응답까지 지원한다. 양 사는 공공 시장 뿐 아니라 일반 기업 및 개인 소비자 시장에까지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공급 준비를 마치는 대로 4월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TG삼보와 함께 개발한 AI PC가 출시를 앞두게 돼 뜻깊다”며 “신뢰성과 보안을 무기로 차세대 AI 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향후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접목의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성능이 향상된 모델 발표와 함께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승현 TG삼보 대표이사는 “AI PC 도입의 핵심은 AI 솔루션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이라며 “TG삼보의 40여년 노하우를 통해 차세대 AI PC의 전방위 확산을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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