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다양한 로봇이 출현했다. 기술 발전 등으로 로봇 적용 분야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활용 사례가 전시됐다.

스페인 '인로빅스'가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전시장에서 재활 지원 로봇 솔루션인 '인로빅스 리햅'(Inrobics Rehab)을 소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스페인 '인로빅스'가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전시장에서 재활 지원 로봇 솔루션인 '인로빅스 리햅'(Inrobics Rehab)을 소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는 다양한 로봇 기술의 향연이 이어졌다. 

스페인 '인로빅스'는 재활 지원 로봇 솔루션인 '인로빅스 리햅'(Inrobics Rehab)을 전시했다. 운동, 인지 장애 등이 있는 개인의 재활 훈련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또 모니터링을 위한 분석 솔루션도 제공한다.

3D 카메라 및 웨어러블 팔찌를 활용해 운동범위, 반응 시간 등 재활 데이터가 수집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계획이 수립되고 피드백이 진행된다. 인로빅스는 기존 재활 방식 대비 70% 향상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스페인 '스타로보틱스'가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전시장에서 360도 감시 자율주행 로봇인 '워치봇 서베일런스(Watchbot Surveillance)'를 전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스페인 '스타로보틱스'가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전시장에서 360도 감시 자율주행 로봇인 '워치봇 서베일런스(Watchbot Surveillance)'를 전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스페인 '스타로보틱스'는 360도 감시 자율주행 로봇인 '워치봇 서베일런스'(Watchbot Surveillance)를 전시했다. 워치봇은 열, 가스, 진동 등을 자동 센서 및 진단하는 로봇이다. 양방향 오디오와 비디오 녹화도 지원한다. 30배 줌, 열화상 카메라와 야간 투시경, 360도 라이다 센서 등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에프알티로보틱스가 산업용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인 '스텝업'(Step up)을 시연했다. 조끼처럼 입는 형태인 스텝업은 무게가 있는 제품 등을 운반할 때 요긴하다. 피로도 개선, 허리부상 예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에프알티로보틱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전시장에서 산업용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인 '스텝업(Step up)'을 전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에프알티로보틱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전시장에서 산업용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인 '스텝업(Step up)'을 전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MWC 2025 현장에서 만난 에프알티로보틱스 관계자는 "무게 자체를 얼마까지 더 추가해 들어줄 수 있느냐보다는 근력을 추가로 지원하는 형태다"며 "인공지능(AI) 기술 기분으로 사용자 의도와 상태 예측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유니트리 G1'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최근 자사 유튜브에 G1이 쿵푸 동작을 선보이는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MWC 2025 현장에서 해당 동작이 나오지는 않았다. 쿵푸와 같은 강력한 움직임은 없었지만 악수, 어깨동무 동작을 자유자재로 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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