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이하 현지시각)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미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에는 상호관세를 추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2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백악관은 상호관세 미(未)적용 대상으로 이들 품목 이외에 ▲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품목 ▲금괴 ▲에너지 및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도 거론했다.
의약품, 반도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3월 12일부터 부과했다. 3일부터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2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구리와 의약품, 반도체, 목재 등 품목에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혀 왔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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