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AI PC’로의 전환을 꼽는다.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이미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가까이 들어와 있고 이를 좀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AI PC’는 앞으로의 AI 시대를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으로도 여겨진다. 새로운 AI PC 제품군은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급 제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현재 PC 판매량의 40% 이상이 ‘AI PC’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AI PC’는 여전히 비교적 고가의 프리미엄 급 제품이 중심이다. 이는 AI PC를 위한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AI PC를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춘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프리미엄 급 제품으로 위치시킨 이유가 크다. 이런 상황은 올해들어 바뀌는 분위기다. 인텔과 AMD, 퀄컴 모두 낮은 가격대에서 AI PC를 만나볼 수 있도록 AI PC용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에이수스의 ‘비보북 S 16 OLED(M5606KA)’ 제품은 코드명 ‘크라켄(Krackan)’으로 알려진 AMD의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해 160만원대 가격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AI 노트북 PC다. 이 제품에 탑재된 ‘크라켄 포인트’ 프로세서는 기존 AMD의 라이젠 AI 300 시리즈보다 좀 더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위한 구성이지만 ‘코파일럿+ PC’ 요건을 만족하는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췄다. 13.9mm 두께의 얇고 매끄러운 디자인에 1.5kg의 가벼운 무게, 3K O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매력적인 구성을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얇고 가벼우면서 화면 큰, 기본에 충실한 노트북의 매력
에이수스 ‘비보북 S 16 OLED’는 기존의 ‘비보북 S’ 제품군의 구성 특징을 충실히 따르는 모습이다. ‘비보북 S’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젠북’과 보급형 제품군인 ‘비보북’ 사이에서 13.9mm 두께의 ‘얇음’과 독특한 개성, 정교한 마감을 절충한 모습이다. 이번 ‘비보북 S 16 OLED(M5606)’ 또한 16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디자인에서도 1.5kg의 납득할 만한 무게와 13.9mm의 얇은 두께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맥북 에어 15인치의 무게가 1.51kg인데 비보북 S 16 OLED는 이보다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크지만 무게는 거의 비슷하게 맞췄다.
제품의 외관은 무광에 가까운 깔끔한 ‘뉴트럴 블랙(Neutral Black)’ 색상으로, 브랜드 레터링은 작고 단순하지만 세련되고 가공의 정밀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 상판의 하단부가 조금 파인 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노트북을 펼쳤을 때 상판이 힌지 쪽의 공기 배출구를 막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디스플레이는 180도까지 완전히 펼칠 수 있어 일상에서 노트북을 혼자 쓸 때 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할 때도 편리하다.
‘비보북 S 16 OLED’의 주요 포트는 제품 좌, 우측 상단에 배치됐다. 왼쪽에는 한 개의 풀 사이즈 HDMI 2.1 포트와 두 개의 USB-C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리더와 3.5mm 오디오 잭이 있고 오른쪽에는 USB 3.2 A타입 포트가 있다. 이 제품의 USB-C 포트 두 개 중 하나는 40Gbps 전송 속도와 4K UHD 출력을 지원하는 USB4 포트로, 기능적 측면에서는 ‘썬더볼트 4’에 상응한다. 하지만 USB-C 포트 두 개의 기능과 역할이 다르다는 점은 사용에 있어 조금은 신경쓰이는 점이 될 수 있겠다.
제품을 펼치면 3K(2880x1800) 해상도의 16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비보북 S 16 OLED’에 탑재된 ‘루미나 OLED’는 3K 해상도에 120Hz 주사율, 최대 600니트 밝기를 갖췄다. DCI-P3 색영역을 100% 충족하며 ‘베사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600’ 인증도 갖춰 높은 색표현력을 제공한다. OLED 패널 특유의 ‘번인’ 현상에 대한 대비도 충실히 갖춰져 있고 보증 기간 내 문제 발생시에는 패널을 교체해 주는 정책도 갖췄다.
키보드는 전형적인 16인치급 노트북의 배열을 갖췄다. 숫자 키패드까지 모두 갖추고 있고 숫자 키패드 쪽의 키 크기는 다른 키들보다 조금 작다. 키보드의 키압은 부드럽고 트래블 또한 편안하지만 누를 때 느껴지는 구분감은 예상보다는 크게 오는 편이다. 키보드에 사용자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싱글 존 ‘RGB 백라이트’가 들어가 있는 점도 이 ‘비보북 S’ 시리즈의 개성이다. ‘코파일럿’ 키도 갖췄는데 이 키를 ‘한자’ 키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둔 점은 국내 사용자를 위한 배려로 볼 수 있겠다.
터치패드는 이전 세대 설계보다 40%까지 커졌다. 부드러운 움직임에 멀티터치와 제스처까지 지원해 윈도11 환경에서 멀티태스킹과 다중 데스크톱 전환까지 쾌적하게 쓸 수 있다. 터치패드 가장자리에서 디스플레이 밝기나 볼륨 조절, 비디오 등 미디어 재생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제스처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수스의 ‘비보북 S 16 OLED’는 50TOPS(초당 50조회 연산) 성능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준을 충족한다. 에이수스는 ‘비보북 S 16 OLED’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들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에이수스가 제공하는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업데이트로 ‘코파일럿+ PC’를 위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비보북 S 16 OLED’에서 AI 기술을 통한 혜택이 가장 크게 느껴질 부분은 ‘화상 회의’ 때다. 기본 탑재된 풀HD급 카메라는 에이수스의 ‘AI 카메라’와 윈도11의 ‘윈도 스튜디오 이펙트’로 화질 개선과 배경 흐림 등 다양한 고급 효과를 제공한다. 사운드 지원에서도 내장 마이크의 AI 기반 잡음 제거 기술은 사용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자동 인식하고 추적해 품질을 최적화한다. 이 제품의 카메라는 사용자의 존재 여부를 인식하고 시선을 추적해 사용자가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PC를 잠그고, 시선이 화면을 벗어나면 밝기를 낮춰 배터리 소비를 줄인다.
‘AI 어시스턴트(AI Assistant)’ 앱이 기본 탑재돼 채팅부터 문서 요약, 대화 내용 요약 등 다양한 기능들을 별도의 앱 설치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의 ‘AI 어시스턴트’ 앱은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가 장착된 에이수스 및 ROG 노트북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스토리큐브(StoryCube)’ 앱은 사용자의 사진이나 영상 등 디지털 자료들을 AI 기술을 활용해 쉽게 관리하고 편집,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앞으로 더 많은 AI 기술 기반 앱들이 등장하면서 제품의 AI 기능과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준수한 기본 성능에 뛰어난 AI 성능 경쟁력 갖춰
에이수스 ‘비보북 S16 OLED(M5606KA)’에는 코드명 ‘크라켄 (Kracken)’으로 알려진 AMD의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AMD의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는 ‘라이젠 AI 9 시리즈’ 중심의 ‘스트릭스 포인트(Strix Point)’와 ‘라이젠 AI 7’ 이하 모델인 ‘크라켄’, 고성능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의 ‘스트릭스 헤일로(Strix Halo)’로 나뉘어 있다. 모든 제품군에서 ‘젠 5’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와 ‘RDNA 3.5’ 아키텍처 기반 GPU, XDNA2 아키텍처 기반 NPU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보북 S16 OLED’에는 AMD의 ‘라이젠 AI 7 350’ 혹은 ‘라이젠 AI 5 340’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이 중 ‘라이젠 AI 7 350’은 일반 코어 4개와 컴팩트 코어 4개로 총 8개 코어와 8CU 구성의 라데온 860M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고 ‘라이젠 AI 5 340’은 일반 코어 3개와 컴팩트 코어 3개로 총 6개 코어와 4CU 구성의 라데온 840M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다. 인텔과 달리 AMD의 ‘일반 코어’와 ‘컴팩트 코어’ 간 차이는 같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캐시 구성 정도만을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세서와 GPU 구성이 다르더라도 모든 ‘라이젠 AI 300 시리즈’에는 50TOPS 급의 NPU가 기본 탑재된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비보북 S16 OLED’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준을 충족해 향후 윈도11 업데이트를 통해 ‘코크리에이터’나 ‘자동 초해상도’, ‘라이브 캡션’ 등의 기능을 만족할 수 있다. 아직 윈도11의 ‘코파일럿+ PC’ 기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에만 제공되고 있지만 곧 코파일럿+ PC 요건을 만족하는 인텔과 AMD 프로세서 탑재 PC에도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에이수스 ‘비보북 S16 OLED’의 ‘아이스쿨(IceCool)’ 쿨링 디자인은 두 개의 히트파이프와 듀얼 팬 구성을 갖췄다. 제품의 전력 설정은 외부 전원 연결시 ‘성능’ 모드에서 지속적으로 54W를 유지하고 순간적으로 최대 65W를 사용할 수 있다. ‘표준’ 모드에서는 지속 45W, 단기 54W 설정을 사용하며 ‘저소음’에서는 지속 32W, 단기 40W 설정이다. 배터리 사용 시에는 ‘표준’에서 지속 44W, 단기 51W로 외부 전원 사용시와의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 시의 ‘성능’ 모드는 지속 44W를 유지하고 단기 설정만 65W로 올리는 모습이다. ‘저소음’은 외부 전원 사용시와 같은 설정이다.
메모리는 LPDDR5X 규격으로 16GB를 탑재했다. 제품군 전체에서는 32GB 제품이 존재하지만 현재 국내에 들어오는 제품은 16GB 구성이다. 메모리는 CPU와 GPU, NPU가 함께 쓰는 통합 메모리 구성으로 평소에는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할당되지만 ‘메모리 할당 관리’ 기술로 필요에 따라 GPU에 최대 8GB 정도까지 임의로 할당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내부에 1개의 PCIe 4.0 M.2 소켓을 갖추고 있고 1테라바이트(TB) 용량이 기본 탑재됐다. 네트워크 연결은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제품에 탑재된 배터리는 75와트시(Wh) 용량으로 한 번 충전에 14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도 1200회의 충전 주기를 제공해 오랜 기간 사용에도 배터리 수명에 대한 염려를 줄였다. 49분만에 60%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20V 전압의 USB-PD 충전기가 아니더라도 5~20V 전압 범위 내의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는 ‘USB-C 이지 차지(Easy Charge)’ 기능을 갖춰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충전할 수 있다.
테스트한 ‘비보북 S16 OLED(M5606KA)’ 제품은 AMD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1TB SSD를 장착한 제품이다. 운영체제는 기본 설치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24H2 버전에 2025년 2월 정규 업데이트까지 반영했고 드라이버 등은 제조사가 제공하는 최신 버전을 사용했다. 테스트는 다양한 기존 PC 사용 환경에서의 기본 성능과 함께 제품의 AI 성능 역량 측면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PC 환경에서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PC마크(PCmark) 10’ 테스트에서 ‘비보북 S 16 OLED’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아쉬움이 없을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전원 연결 시 ‘표준’과 ‘성능’ 모드 간에는 의미있는 성능 차이가 보이지 않는 모습인데 이는 성능 모드를 사용한 테스트 당시 발열 상황이나 세부적인 플랫폼 설정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사용 시의 성능은 외부 전원 사용 시의 78% 정도로 확인되는데, CPU 위주 작업의 하락 폭도 30% 이내인 점에서는 납득할 만한 설정이다.
게이밍 그래픽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마크(3Dmark)’에서도 8CU 구성의 ‘라데온 860M’은 기대 이상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타임 스파이’ 기준이라면 이 ‘비보북 S 16 OLED’의 ‘라데온 860M’은 게이밍 UMPC 등에 들어간 저전력 설정된 ‘라데온 880M’이나 ‘890M’과는 충분히 비교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 준다. 상위 그래픽 코어와 성능 차이가 적은 데는 전력 설정과 메모리 대역폭, 발열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력 소비량에 덜 민감한 외부 전원 연결시라면 의외로 라데온 860M의 만족도가 높을 수도 있겠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서의 작업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UL 프로시온(Procyon) 테스트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의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 탑재 제품과 비교하면 오피스 성능은 조금 더 높지만 사진 편집이나 비디오 편집 성능은 더 낮은 모습이다. 배터리 사용 시 성능 차이는 오피스 성능이 35% 정도, 사진 편집은 31% 정도로 나왔고, 비디오 편집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절대 성능 수준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에도 충분히 실용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AI 성능에서는 NPU 성능에서 차별화된다. UL 프로시온의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에서 AMD의 프로세서는 별도 전용 라이브러리 없이 ‘윈도 ML’ 기반을 사용하고, CPU와 GPU 모두 다소 기대보다는 낮은 성능 수준을 보인다. 하지만 AMD의 자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NPU 테스트에서는 퀄컴이나 인텔의 NPU에 못지 않은 성능을 보인다. 아직 NPU의 활용 폭이 좁은 현실적인 문제가 있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AMD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습이다. 특히 향후 ‘코파일럿+ PC’ 업데이트와 함께 제품의 매력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의 ‘생성형 AI’ 활용에서는 아쉬운 모습이다. 테스트 시스템은 메모리 부족으로 UL 프로시온의 ‘AI 이미지 생성’ 테스트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AI 텍스트 생성’ 또한 비교적 용량이 작은 ‘파이 3.5’ 모델 정도만 수행할 수 있었다. GPU를 사용해 구동하는 이 테스트에서 제품에 탑재된 ‘라데온 860M’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의 ‘아크 140V’ 대비 크게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GPU 아키텍처 상의 ‘텐서 코어’나 ‘매트릭스 코어’ 부재,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 부분은 향후 AMD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에이수스 비보북 S 16 OLED(M5606KA) 모델은 일상을 함께 할 ‘올라운드’ 형 AI 노트북 PC로써 여러 모로 매력적인 특징을 갖췄다. 16인치 급의 시원한 크기에 뛰어난 표현력을 갖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준수한 성능의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로 성능과 휴대성도 잘 절충했다. 13.9mm 두께에 1.5kg 무게로 이동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고급형 제품들의 전유물로 보였던 ‘코파일럿+ PC’를 좀 더 부담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리뷰로 살펴본 사양의 모델은 에이수스의 공식 스토어 기준으로 169만9000원에 등록돼 있다. 최근 환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노트북 PC 신제품들의 가격이 올라가 있는 상태지만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에서 기대하는 가격대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코파일럿+ PC’ 지원이라는 차별점도 분명 있지만 이 가격대라면 다른 선택지도 생각해볼 수 있을 만하다.
한편, ‘비보북 S 16 OLED(M5606KA)’ 모델의 등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AI PC’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제품에 탑재된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시장에서 ‘코파일럿+ PC’ 제품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인텔과 AMD 프로세서 탑재 ‘코파일럿+ PC’에 핵심 기능들을 배포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수스도 이 제품에 ‘AI 어시스턴트’를 기본 탑재하는 등 AI 활용 측면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준비했다. 이 제품은 구입 직후부터 ‘AI PC’ 시대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만한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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