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서울 AI 허브가 제조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고급 실무형 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서울 AI 허브는 'AI+제조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교육생을 오는 5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조 산업 내 AI 기술의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단순 기술 전달을 넘어 산업 도메인 지식과 최신 AI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대상은 박사학위 소지자, 박사과정 학생, 석사 포함 5년 이상 산업체 경력자 등이다.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총 50명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6회차(19시간)로, 오프라인으로 양재동에 있는 서울 AI 허브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 AI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AI+제조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분야별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으로 구성해 교육의 질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김창욱 교수는 제조 AI 개요와 국내외 기술 동향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강필성 교수는 설비 센서 시계열 기반 품질 예측, 머신비전 이미지 데이터 활용 불량 검출, 언어 모델 기반 로그 이상치 탐지 등 다양한 제조 AI 적용 사례를 실습과 함께 강의한다.
KAIST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이종석 교수는 공정 최적화를 위한 AI 자율제어 기술을 소개하며, 교육 마지막 회차에는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와 원프레딕트 대표를 겸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윤병동 교수, 서울 AI 허브 박찬진 센터장(전 SK하이닉스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 상무)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미나도 마련, 실제 산업 현장의 사례를 공유한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제조 분야에서의 AI 활용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방향으로, ‘AI+제조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제조 산업의 현재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미래 비전을 압축된 핵심 강의를 통해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 한국 AI 늦지 않았다… ‘AI SEOUL 2025’ 발길 줄이어 [르포]
- 서울 AI 허브, 스타트업-연구자 매칭 통해 AI 혁신 성과 창출
- 오세훈 시장 “서울시가 대한민국 AI 선도”… 7대 핵심 전략 발표
- 서울 AI 허브, AI 융복합 전문가 육성에 총력
- 서울 AI 허브, 인도와 손잡고 글로벌 AI 협력 강화 나서
- 서울 AI 허브, 글로벌 AI 인턴십 확대
- 프레쉬아워, 농식품부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 서울 AI 스타트업, ‘AI&빅데이터쇼 2025’서 혁신 기술 집결
- [르포] ‘명화 속 인물’ 체험부터 ‘웹툰 보조작가’ 된 AI까지
- 서울 AI 허브, 밀라와 AI 공동연구로 국내 스타트업 지원
- 서울 AI 허브, MS와 함께 ‘시민 체감형 AI 교육’ 강화
- 서울 AI 허브, ‘스마트 워크&컨택센터 엑스포’서 스타트업 공동관 구성
- 황승진 스탠퍼드대 교수 “AI는 비즈니스 전 과정 혁신하는 종합 기술 세트”
- 서울 AI 허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I 스타트업 연구·창업 지원 협력
- 사진을 기술·공간·경험으로… 스튜디오랩, SKT와 ‘로봇 촬영 체험존’ 운영
- AI 기반 저비용·고품질 애니메이션 제작 툴셋 제공하는 플라스크 [서울AI허브 2026]
- AI·NFC·XR로 확장되는 팬덤 산업 혁신 나선 바이브존 [서울AI허브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