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위믹스(WEMIX) 상장폐지와 관련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거래소의 결정에 대응하겠다”고 7일 밝혔다.
박 의장은 전일 위메이드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주 서한을 통해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에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에서 발생한 문제로, 메인넷 보안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거래소들은 실체 없는 협의체인 닥사(DAXA)를 근거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고, 그 피해는 투자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해외 블록체인 게임 사업은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위메이드의 2024년 매출 중 72.7%가 해외에서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북미와 일본, 중국 시장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미르M’을 오는 8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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