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에 포함되며 상위 대기업으로 재진입했다. 빗썸 운영사 빗썸홀딩스도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에 포함돼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위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두나무가 지난해 공시집단에서 올해 36위로 17계단 상승, 상출집단에 포함됐다. 두나무가 상출집단에 포함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빗썸은 재계 90위로 대기업 집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공시집단은 전년도 말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으로,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시 의무와 내부거래 제한 등을 적용받는다. 이 중 자산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11조 6000억원)을 넘는 상출집단은 추가적인 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등 규제가 적용된다.
공정위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예치금이 증가한 것이 두나무와 빗썸의 자산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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