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신규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등 자동차 사업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리시 오토모티브는 22일(현지시각) 샤오미 테크놀로지가 최근 베이징 다싱(Daxing)구 위좡(Yuzhuang) 신도시에 위치한 산업용 부지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지는 샤오미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100% 자회사인 샤오미 징시 테크놀로지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지 면적은 48만5100평방미터며, 낙찰 가격은 6억3500만위안(약 1221억원)이다. 이 부지는 현재 샤오미가 건설 중인 두 번째 전기차 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 번째 공장 설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연간 1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YU7 생산을 위해 설립하는 두 번째 공장을 올해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최근 상하이에 신규 법인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법인 등록 자본금은 100만위안(약 1억9000만원)이며 법정 대리인은 왕 전쑤오(Wang Zhensuo)로 등록됐다. 사업 범위는 신에너지 자동차 및 일반 차량 판매, 충전 장비 판매 등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신에너지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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