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틸론은 일본 도쿄도 동경한국학교에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가상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과 노트북 PC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경한국학교는 이번에 기증된 솔루션과 노트북 PC를 활용해 첨단 정보화 교육 과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좌), 한상미 동경한국학교 교장(우) / 틸론
최백준 틸론 대표(좌), 한상미 동경한국학교 교장(우) / 틸론

틸론은 이번 지원을 통해 동경한국학교에 총 230명 사용자 규모의 ‘디스테이션’과 노트북 50대를 기증했다. 또한 KTNF가 서버 환경 구축을 위한 국산 고성능 서버 두 대를 기증하며 동경한국학교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에 틸론이 동경한국학교에 제공한 ‘디스테이션’은 클라우드 기반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교내외 어디서나 단말기 사양에 관계없이 고성능 학습 환경에 접근할 수 있고, 물리적 실습실이나 별도의 장비 없이도 원격 실습과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환경에서 VDI의 활용은 학생의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 ‘디스테이션’은 데스크톱 환경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나 보안 유지에 대한 관리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의 디바이스 성능에 따른 경험 수준 차이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민감한 교육 행정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자별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등 강화된 보안성도 제공한다.

틸론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IT 인프라 유지보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현지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경한국학교와 협력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지원을 계기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상미 동경한국학교 교장은 “이번 기증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첨단 클라우드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AI와 VDI를 결합한 최신 IT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기술 기반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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