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11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이 3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이 3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급여 8억9700만원, 상여금 2억5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700만원 등 총 11억9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DS부문 매출액 111조1000억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고객 소통 강화 및 개발 체질 개선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며 전 부회장의 상여금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상반기 총 11억95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영입한 마우로 포르치니 DX 사업부문 최고경영자 사장은 34억7300만원을 받았다. 채용 당시 사이닝 보너스로 지급된 '상여금 29억66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포르치니 사장이 받은 상여금은 '사이닝 보너스'로 지급된 금액이다. 사이닝 보너스란 기업이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연봉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일회성 인센티브다.

고(故) 한종희 전 DX 부문장(부회장)은 퇴직금으로 85억5800만원을 받았다. 한 부회장은 3월 별세했다.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12만9524명이다. 1인당 평균 상반기 급여는 6000만원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